전여옥 발언이 화제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정권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책 `오만과 무능 - 굿바이, 朴의 나라`를 펴냈다고 출판사 독서광이 7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던 시절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은 청년들을 위한 재테크 서적인 `흙수저 연금술`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출간한 이번 책에서 박 대통령을 오만과 무능의 아이콘으로 규정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시대의 인물로 몰아붙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젊었을 때 부모를 잃고 외롭게 살았다는 사실 때문에 국민이 박 대통령을 아린 마음으로 대했고, 박 대통령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어 "박근혜 시대는 퇴행이자 박정희 시대의 복사판"이라며 소통이 불가능한 반민주적이고 권위적인 `박의 패러다임` 속에서 대한민국은 침몰하고 있었다고 강조한다.
박 대통령의 옛 한나라당 대표 재임 시절 측근 역할을 했던 전여옥 전 의원은 `최순실 비선실세 스캔들`과 관련해 "과거부터 친박은 매우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몰랐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보다 더 심한 얘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