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0% 가량이 반려동물을 여행에 데려가는 이유로 펫시터가 믿음직스럽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을 내놨다.
여행에 데려가면 사람도 반려동물도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 개가 함께 있는데다 비좁은 호텔은 싫고, 그렇다고 펫시터에게 맡기자니 왠지 꺼려지고 해서다.
역사가 짧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펫시터는 개인은 물론 전문중개서비스가 출현, 데이터가 쌓여 가고 있다. 펫시터를 한 번 써볼까 하는 이들에게 좋은 펫시터를 만나는 팁을 소개한다.
사진: 도그메이트
1. 돌봄 환경 상세히 비교해보기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방문 돌봄보다는 맡기는 편을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펫시터를 고를 때 맡겨질 개가 있을 환경을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원하는 펫시터를 찾기 전에 내 반려견에 맞는 돌봄 환경을 찾아야 한다.
가령 내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이 안된 여아라면 되도록 여아만 기르거나 반려견이 현재 없는 펫시터의 집을 찾아야 뜻하지 않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돌봄 공간이 주택인지 아파트인지 확인하고 어린 유아가 살고 있지 않는지, 마당이 있는지 이런 돌봄 환경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펫시터의 프로필과 경험을 확인하라
펫시터 입장에서는 낯선 반려견을 돌보는 일이다. 이에 간혹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펫시터 활동을 오래 해 본 경험자라면 여러 가지 발생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몇 년 된 경험자요!` 라는 말만으로 확인하기 애매하다.
따라서 펫시터 중개 사이트에서 펫시터의 리뷰의 수나 그 내용을 보고 펫시터가 어떤 돌봄을 진행했었는지 사전에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펫시터의 SNS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SNS에 올린 글들은 펫시터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3. `정말 잘 돌보나` 전문성 확인하기
우리나라에는 아직 국가에서 공인한 펫시터 교육과정과 자격증이 없다.
그나마 사설에서 발행하고 있는 자격증 또한 유명무실하다는 평이 많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펫시터가 본인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회사에 소속된 펫시터라면 어떤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는지 확인해보고 그 내용이 신뢰가 간다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필요에 따라 노령견이나 아픈 반려견을 돌봐줄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다.
펫시터의 온라인 프로필. 돌봄 환경과 경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도그메이트
4. 처음 맡긴다면 사전 미팅을 가져라
일단 여러 경로를 통해 원하는 펫시터를 찾았다.
하지만 그 펫시터에게 처음 개를 맡기는 것이라면 사전에 꼭 직접 만나보고 최종 결정을 해볼 필요가 있다.
반려견들도 다들 각기 다른 성격이 있어서 어떤 펫시터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성향이 맞지 않다면 어떤 펫시터에게는 매우 공격적일 수 있다.
아무리 날고 기는 펫시터라도 성향이 맞지 않는 반려견을 돌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반려견과 펫시터 서로에게 좋지 않다.
또 오프라인 상에서 펫시터를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도 깊은 신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평판은 좋은데 첫 예약에서 사전만남을 거부하는 펫시터가 있다면 한번 더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5. 미리 예약하기
이미 많은 이들에게 낙점을 받은 펫시터는 단골이 많고 예약이 빨리 찰 수 밖에 없다.
휴가철이나 명절과 같은 성수기에는 한두달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예약률이 높은 펫시터는 적어도 1주일전에 예약하여 사전만남을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마음 편히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도움물 주신곳: 도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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