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심지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실제로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언론을 통해 “폐경 후 5년이 지나면 골밀도가 50% 감소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다른 전문의는 “미국에서는 폐경기 이후 생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연간 150만 건 생기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180억 달러가 사용된다”며 갱년기 골다공증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심각한 갱년기 골다공증 증상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리기, 줄넘기나 덤벨을 이용한 근력 운동을 통해 뼈를 자극시켜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골다공증에 좋은 여러 가지 음식 중에서도 홍삼은 연세대학교 김남현 박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대퇴골의 무게와 강도를 측정하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입군의 대퇴골은 75N의 힘을 가했을 때 부러졌지만, 홍삼 투입군은 이보다 36% 더 강한 102N의 힘을 가했을 때 부러졌다. 단순 계산하면 홍삼이 뼈의 강도를 36%나 강화한 것이다.
이처럼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물 추출 방식과 전체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물 추출 방식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홍삼 제조방식으로, 뜨거운 물에 홍삼을 우려낸 뒤 그 물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전체식 홍삼 제조방식은 제품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것으로, 물 추출 방식에서는 섭취하기 어려운 홍삼 부산물(홍삼박)에 포함된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인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 증상이 발생하기 쉬운 폐경기 여성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몸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