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에서 가수 양희은이 `상록수`를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날 깜짝 등장한 그녀는 가수 김민기의 `아침 이슬`, 가수 한대수의 `행복한 나라로`에 이어 `상록수`까지 부른 뒤 별도 발언 없이 퇴장해 현장 국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 가운데 그녀가 부른 노래들이 당시 박정희 정권에서 정부 정책에 반발심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됐던 대중가요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실을 접한 이들은 "아버지 정권에서 부르지 못한 노래를 딸 정권에 부르게 되다니", "음악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