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의 공식 행사 일정이 알려졌다.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영웅 시상식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예정이다.
앞서 KBS는 김연아가 2014년 있었던 늘품체조 시연식에 나가지 않아 박근혜 정부로부터 ‘찍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여하지 않은 김연아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과정에서 인터넷 투표에서 12인의 후보 중 80%가 넘는 지지를 받았지만 결국 최종심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국정감사에서 ‘나이 제한 규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해당 규정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약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생활체조로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이 제작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