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3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일부 청약시장의 과열이 진정될 것이라고 은행장들이 평가했습니다.
주요시중은행장들은 18일 한국은행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은행장들은 또 미국 대선 후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됐지만 국내 은행들은 외화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은행 외화조달여건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전한 자산운용과 안정적 채권발행 등을 통해 외화자금사정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도 기업 업황부진과 금융권 경쟁심화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이에 대응해 국내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더 유의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1분기부터 결제리스크를 줄이고 외환결제를 원활화하기 위해 한은금융망의 마감시간을 기존 17시30분에서 18시30분으로 한시간 연장하되, 세부 업무별 마감시각은 차등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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