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회장 윤덕병)의 전동카트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월 발표한 2016년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10개 프로그램 모범사례에 한국야쿠르트 전동카트 개발이 포함된 것. 공정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국내 산업과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공정거래협약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약 2년 동안 골프카트 제조업체 2곳과 냉장고 제조업체 2곳이 `냉장고가 장착된 탑승형 전동카트`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담긴 이 전동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통하는 배달원들이 탑승하여 이동이 가능한 전동카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언론에서도 세상 유일의 냉장고가 탑재된 이동형 전동카트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2017년까지 800억 원 어치의 전동카트 1만대를 구매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야쿠르트 전동카트를 함께 만들고 있는 4개 협력업체는 지난해 337억 원의 신규 매출을 올리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양쪽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