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중고차 정보서비스 전문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중고차 대출 금리 우대를 시행합니다.
은행권간 신차 할부대출, 중고차 대출 경쟁도 한층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16일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중고차 정보서비스 전문플랫폼인 ‘핀카’를 운영하는 내담네트웍스와 제휴해, 핀카 이용고객에게 중고차 대출인 ‘우리CAR행복대출’에 대한 금리우대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CAR행복대출’은 신차와 중고차 구입자금대출로, 국산차, 수입차에 관계없이 최대 7천만원까지 가능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특히 인터넷뱅킹에서는 대출신청에서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이번 ‘핀카 제휴 금리우대’는 중고차 구매하는 고객이 대상이며, 16일 현재 신규COFIX 6개월 금리 기준 금리우대 포함 최저금리 연 3.91%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안심하고 매매할 수 있는 중고차 정보와 더불어 저렴한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고차 구입고객에게 맞춤형 대출서비스로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위비뱅크를 통해 대출이 가능한 모바일전용 자동차대출 ‘위비 모바일 오토론’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영업점과 인터넷, 모바일 등 채널별로 전용대출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신차, 중고차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이 분야에 대한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월 빅데이터 분석 기관, 중고차 컨설팅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한 중고차 서비스`를 시행중으로, 중고차 중개상이 판매를 위해 지자체에 `상품 등록 신고`를 한 차량에 대해 가격 산정과 함께 허위 매물 여부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KB금융 계열인 KB캐피탈은 지난 6월 중고차 거래 서비스인 `KB차차차`를 선보였습니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차의 주행 거리, 사고 경력 등을 입력해 정확한 중고차 시세를 분석해서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BNK금융 계열인 BNK캐피탈도 중고차 매출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중고차 할부금융인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차, 중고차 할부 시장에서 금융지주 산하 은행과 캐피탈 사들이 경쟁력 강화,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위해 자동차 관련 금융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