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메신저앱인 카카오톡 안에서 구매부터 예약, 결제까지 모든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오늘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6` 행사를 열고 "내년부터 검색과 예약, 주문, 결제 등에 이르기까지 카카오톡 메시지 안에서 사용자의 액션이 완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가 광고주 등을 초청해 향후 사업 방향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이후 연 첫 광고주 초청 행사입니다.
이를 위해 광고주에게 최적화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신규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신규 서비스는 플러스친구 내에서 대화를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 공연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신정환 카카오톡부문 부사장은 광고주의 플러스친구 계정이 노출되는 방법을 고도화하고 관련된 검색 기능을 검색·추천 기술을 이용하여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털 다음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습니다.
임 대표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스토리나 다음 포털, 카카오페이지 등으로 사용자를 보내면 그곳에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또다시 카카오톡으로 공유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빅데이터가 생성되고 각 광고주들은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