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대선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해 비상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오늘(9일) 시장상황 점검회의을 주재한 자리에서 "美 대선결과가 시장의 예측과 다를 경우,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 원장은 "국내외 증시동향과 외국인 투자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주식시장 불안 정도에 따라 비상대응계획상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은행들이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가동해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