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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가를’ 미국 대선 출구조사 언제쯤? “클린턴 트럼프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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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출구조사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대선 출구조사는 이 때문에 현지 언론 보도와 함께, 국내 언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출구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8일 0시(이하 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 미국 뉴햄프셔 주 북부의 딕스빌 노치에서 첫 투표용지가 투표함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운명을 가를 24시간의 막이 오른다.
특히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 버몬트 주의 투표소 문이 일제히 열리면 앞으로 4년뿐 아니라 그 이후 미국이 어디로 향할지를 결정할 본격적인 발걸음이 시작된다.
메인부터 버지니아, 켄터키에 이르는 8개 주의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하와이 주의 투표가 시작되는 정오(한국시간 9일 새벽 2시) 사이에는 미국의 모든 투표소가 유권자들을 맞이한다.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8시) 인디애나 주의 투표가 끝나고 첫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되겠지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두 사람 중 누가 개표 초반의 바람을 탈지는 그로부터 약 1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선거인단 16명인 조지아와 13명인 버지니아 등 6개 주의 투표가 오후 7시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 분석을 기준으로 조지아는 공화당 근소 우세, 버지니아는 민주당 근소 우세 지역이지만 실제 유권자들의 선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 투표소가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에 문을 닫지만 최종 종료는 오후 8시인 플로리다 주의 출구조사 결과와 초기 개표 결과는 이번 선거 개표 초반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수가 29명으로 비교적 많을 뿐 아니라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 지역 중 한 곳이다.
또 오후 8시에 뉴햄프셔 주가 투표를 마치게 된다면 25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가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과반 인원인 270명의 향방이 이 시각까지 결정된다.
오후 8시에 투표가 끝나는 주 가운데는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나 일리노이(선거인단 20명)와 같이 선거인단 수에서 플로리다에 버금가는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들도 있다.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난 오후 9시(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가 되면 4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가 끝난다.
일찍 투표가 끝난 지역 가운데는 절반 가까이 개표가 진행되는 곳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새로 개표가 끝난 주의 출구조사 결과를 포함한 분석 결과에 따라 클린턴과 트럼프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표정이 이 때부터 점점 굳어질 수 있다.
오후 9시에 투표가 끝나는 주들 가운데는 클린턴과 트럼프 두 사람 모두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뉴욕 주(선거인단 29명)와 공화당의 최대 텃밭인 텍사스 주(선거인단 38명)도 포함된다. 뉴욕 주에서는 클린턴이, 텍사스 주에서는 트럼프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분석돼 있다.
아이오와 등 4개 주가 투표를 마치는 오후 10시를 지나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의 투표소가 문을 닫을 오후 11시(한국시간 9일 오후 1시)가 되면 아직 투표가 진행 중인 지역은 알래스카 한 곳만 남게 된다.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다른 지역의 개표 결과에 미국에서 가장 선거인단 수가 많은 캘리포니아(55명)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 패배 선언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의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은 이 시간대를 전후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알래스카 주는 9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끝나지만,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그 전에 패배 선언과 승리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알래스카 주에서 투표가 끝날 때까지도 당선자의 윤곽이 나오지 않는다면,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미국인들의 밤잠을 빼앗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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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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