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인들이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음악인들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민주공화국은 박근혜, 최순실 세력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했고, 우리가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완전히 짓밟혔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아 민주공화국 부활에 기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 및 부패 정치기업동맹을 모두 엄중 처벌해 민주공화국 헌법 정신을 회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자행된 각종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의 자유 억압 사건의 책임자를 엄단하고 민주공화국다운 문화가 꽃피게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음악인 시국선언에는 권진원, 말로, 신대철, 브로콜리 너마저 등 국내 대중음악인과 국악인, 클래식 음악가 등 2,300여 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