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 있는 어린 아이의 그림이 눈길을 붙들어 매고 있다.
알록달록한 고양이 모습과 함께 "주차장에 고양이가 다녀요. 차시동 거실 때 조심해 주세요."
길고양이들은 겨울철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을 찾아 헤매다 어쩔 수 없이 주차장에 들어와서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차 안까지 파고든다.
그래서 아침에 차 시동을 걸 때는 `똑똑`하면서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하자는 모닝노크 캠페인이 벌어지는 것도 이 무렵이다.
길고양이를 배려하자는 어린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 있다.
지난 5일 이 그림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이는 "꼭꼭 눌러쓴... 글씨도 너무 예쁘지만.. 요글 만큼이나 마음씨도 너무도 사랑스럽죠~~♡"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