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천주교와 기독교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순실 파문` 관련 정국 수습책을 청취했다.
박대통령은 오늘 오전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오후에는 기독교 원로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청와대는 "종교계 원로들은 현 시국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원로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경청하고,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스님을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