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첫차부터 중단됐던 인천지하철 2호선 상행선(서구청∼검단오류역) 운행이 2시간 만에 재개됐다.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상행선 검단사거리역 직전 선로에서 고압선 덮개 작업을 하던 유니목 차량 바퀴에 펑크가 났다.
인천교통공사는 유니목 차량의 시속이 느려 선로에서 차량을 빼내는 작업이 늦어지자 오전 5시 30분 상행선 첫차부터 10개 역 구간(검단오류역∼서구청)은 운행하지 않았다.
철수 작업을 벌이는 동안 하행선(운연∼검단 오류역) 전 구간과 상행선 일부(서구청∼운연역) 구간은 정상 운행했다.
출근 시간대 인천 지하철 27개 역에는 31개 편성 전동차가 운행해야 하지만, 이 사고로 18개 편성 전동차만 운행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은 평소 6∼8분 간격으로 운행하다가 평일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만 3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공사는 펑크로 멈춰 선 유니목 차량을 오류주박 기지로 옮긴 끝에 오전 7시 29분께 서구청∼검단오류역 상행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