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비주류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따른 국정운영 마비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사퇴함으로써 당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당 지도부는 사태 수습이 먼저라며 비주류의 지도부 사퇴압박에 맞서는 상황이라, 이날 의총에서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 참석 대상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 준수를 위해 각 당의 협조를 바란다는 국회의장실의 특별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