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NB-IoT 네트워크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내년 중으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국내외 주요 IoT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칩셋과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소싱하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NB-IoT망 구축을 통해 기존의 가스와 수도, 전기 계량기를 NB-IoT 기반 계량기로 교체해 원격 검침과 관제를 중심으로 유틸리티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NB-IoT는 이동통신망의 좁은 대역을 이용해 150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8km 이상의 장거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입니다.
고속 이동대상의 5G 보다는 낮은 속도지만 더 넓은 거리의 대역을 커버할 수 있어 산간, 도서 지역 등에도 무리 없이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차이나모바일은 내년 4분기 NB-IoT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고, AT&T와 T-모바일, 보다폰 등 글로벌 대형 통신사들도 NB-IoT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는 물론 제조사와 솔루션 사업자들과 적극적인 연대가 이뤄지면 NB-IoT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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