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친박, 최순실 모른다는 건 거짓말..최순실 방관하지 않았다면 세월호 7시간 공백도 없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와 관련해 여야가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최순실 등 비선의 이름까지 다 아는 상황이었느냐’는 질문에 “최태민과 최순실, 정윤회 이름을 모르는 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친박계 의원은 물론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비서관까지 최 씨를 모른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냐’는 질문에는 “거짓말이다. 친박연대라는 당이 있었던 것 자체가 정치의 이단, 사이비 정치였다”며 “진박 감별사라고 자신을 자처한 정치인이 있었다는 것은 정치를 했던 사람들은 다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친박은 (박 대통령의 비선을) 다 알고 있었는데 국민께 이야기하지 않았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라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방관하지 않았다면) 세월호 7시간의 공백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