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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前정윤회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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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린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변호인을 선임했다.

최씨가 선임한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고 사회 혼란을 막는 길이라는 게 본인(최씨)과 저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친 검사 출신 변호사다. 1997에는 대구지검에서 2·1차장검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 ‘비선실세’로 거론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가 관련 청와대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하는 등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정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최순실 씨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 재단을 통해 사익을 추구하고,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홍보물 등을 사전에 열람하는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정농단`을 일으킨 `비선 실세`로 불리고 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언제쯤 입국할 것 같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당국에서 대상자에 대해 통지가 오면 맞춰서 출석할 걸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씨가 민감한 시기에 독일로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관한 가슴아픈 일들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최씨가 각종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혐의가 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면서 "답하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조사를 받으면서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피·잠적하거나 그렇게 하려 할 의사는 추후도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최씨는 자신의 처신과 행동으로 자신의 딸이 세상에서 모진 매질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어미로서 가슴아파하고 있으며, 딸에 대해서만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고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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