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광고 트렌드, 톱스타에서 일반인으로 변화 양상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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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루나S 광고를 비롯해 네이버, 니콘이 잇따라 일반인을 메인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며 최근 국내 IT 업계 광고 트렌드 변화를 알려졌다.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우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 광고에 일반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무명의 일반인 모델부터 모델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까지 광고 모델의 활용 영역이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로 최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인 모델을 기용한 IT 업계 광고들이 늘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일반인 모델 출연 광고는
SK텔레콤 전용 프리미엄 스마트폰 `루나S` 광고다. 지난 11일 공개된 광고에는 신비로운 마스크를 가진 일반인 모델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SK텔레콤이 무명의 신인 가수였던 설현을 전용 스마트폰인 `솔`, `루나`의 모델로 전면 발탁해 화제를 모았던 것에 이어 베일에 싸인 일반인 여성을 `루나S`의 모델로 내세운 것. 특히 해당 모델은 기존의 모델 경험이나 방송 활동이 전무한 일반인으로 알려져 `제2의 TTL 소녀` 등으로 불리며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실제 해당 광고가 방영 된 이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일반인 모델 관련 추측이 잇따랐고, 광고가 방영된 지 일주일 만에 그 정체가 공개되며 주목 받았다. 모델은 메이크업을 전공한 장은홍씨로 광고 촬영 현장 메이크업 스탭으로 일하다 루나S 모델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영상은 `루나S`가 예쁜 외관뿐만 아니라 강력한 하이엔드 스펙을 지닌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을 담아냈다. 이번 광고는 잘 알려진 배우나 가수가 아닌 신선한 이미지의 일반인이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60만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의 디자인은 설계입니다`라는 제목의 `서비스설계` 업무 광고를 선보였다. 이 역시 네이버 직원인 일반인 모델을 기용한 사례 중 하나다. 광고에서 설명하는 `서비스설계` 업무는 `서비스디자인`으로도 불리며 앱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뭔지 생각하고,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일을 한다.
광고에는 네이버 앱과 웹사이트를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 `서비스설계` 담당 직원들이 카드소팅, 사용자인터뷰 그리고 아이트래킹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니콘은 지난 여름, 말레이시아의 워터페스티벌을 배경으로 풀 프레임 카메라 D750을 통해 여행지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광고를 방영했다.
`워터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의 광고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이 등장한다. 그는 D750의 정확한 연사 및 풀 프레임 기능을 사용해 워터페스티벌에서의 시원한 물줄기와 아이들의 웃음 그리고 노을이 지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포착해낸다.
과거 추성훈, 추사랑 부녀,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 등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온 니콘은 D750 광고에서 우리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친근한
남성을 모델로 발탁해 해당 광고를 본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