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서하준 콤비가 남매 시너지를 발휘해 정준호-박주미에게 반격을 가했다.
쫄깃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지난 47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와 명종(서하준 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을 척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같은 목표를 지닌 옥녀와 명종이 두 사람 제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윤원형은 옥녀의 어머니인 가비와 함께 궐 밖으로 도주한 종사관 이명헌(박주영 분)을 대역죄로 모는 동시에 그와 강선호(임호 분)를 엮어, 대윤 세력을 몰아낼 계략을 꾸민다. 이 가운데 명종은 소윤 세력의 주장을 수용하는 듯 다가, 윤원형의 뒤통수를 가격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런 명종의 통쾌한 한방은 옥녀의 조언에 의한 것. 이에 두 사람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는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명종은 대윤 세력에게 역모를 씌우려는 윤원형의 계획에 대해 옥녀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러자 옥녀는 소윤 세력이 인종대왕을 독살하려 했던 사실과 이를 은닉하기 위해 동궁전 상궁 나인들의 살인을 사주했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이명헌을 역으로 이용해 오히려 당시의 주동자들을 징벌하자고 충언한다. 이에 명종은 어머니 문정왕후의 죄까지 밝혀내야 하는 상황을 감수하며, 과거 인종대왕 독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시해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줬다.
특히 이 장면은 명종과 옥녀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되며, 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윤원형과 정난정은 물론이고 소윤 세력들까지 휘청거리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남매임을 알게 된 후는 또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궁지에 몰린 윤원형은 위기를 느끼고 옥녀와 이명헌을 없애기로 결심해 긴장감을 수직 상승 시켰다. 따라서 소윤 세력을 위기로 몰아 넣은 명종-옥녀 콤비가 이를 기회로 삼아 윤원형-정난정 척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주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