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도배되고 있는 `개인정보 공용화` 글은 지난 2009년부터 돌던 허위 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해 23일 현재까지 페이스북에는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 글에는 "오늘 마감으로 내일부터 페이스북 이용자의 모든 게시물이 공용화가 된다. 삭제된 메시지 또는 허용되지 않는 사진까지도 포함 마찬가지다. 이 글을 복사하여 붙여넣기 하지 않으면 자신의 사진뿐만 아니라, 프로필에 포함된 상태 업데이트 등 모든 정보의 사용을 공적으로 허용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박상현 페이스북코리아 홍보총괄은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에서 열심히 돌고 있는 글이 사실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아 공유드립니다. 당연히 사실 아닙니다" 라고 밝혔다. 박 홍보총괄은 자신의 글을 마음껏 공유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2012년에 이미 해당 게시글에 대해 "이런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자신이 작성한 게시물은 자신의 소유다. 페이스북 정책에도 정확하게 올라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정책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가 게시하는 모든 콘텐츠와 정보의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