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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악재?' 리피, 중국대표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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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감독, 중국대표팀 감독 물망. (사진=채널A 뉴스 캡처)

2006 월드컵 이탈리아 우승 주역’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과 협상에 돌입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0일 리피 감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4차전서 0-2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1무 3패에 그치며 A조 6개 팀 중 5위로 추락했다.

가오 홍보 감독은 경기 후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중국협회는 가오 홍보의 사퇴 의사를 수렴해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전 한국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와 리피가 유력 후보군으로 올랐다.

히딩크는 중국대표팀에 관심을 보였으나 중국협회 측이 방향을 바꿨다. 중국협회는 히딩크보다 중국축구를 잘 아는 리피를 선호했다.

리피 감독은 2012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 부임해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정상에 등극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중국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전권 확보, 용병 귀화, 연봉 3000만 유로 등이다.

리피가 중국대표팀을 맡게 된다면 한국에 악재다. 리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을 연파한 바 있다. 한국축구 특징을 잘 알고 있으며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한국과 중국은 내년 3월 23일 중국에서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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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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