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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원인은 '원료분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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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구미공단 스타케미칼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원인은 `원료분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경북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스타케미칼 화재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사고는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인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로 쓰인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스타케미칼 공장에서는 원료탱크 철거작업 중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 가운데 박모(46)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스타케미칼은 구미공단에 있는 옛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가동하다가 적자가 누적해 2013년 1월 폐업해 법인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폐업 이후 희망퇴직을 거부해 해고된 직원 28명 가운데 차광호씨가 2014년 5월 27일부터 2015년 7월 8일까지 공장 내 45m 높이 굴뚝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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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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