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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옹주 정체 박주미에 마침내 탄로…정면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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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의 출생의 비밀이 마침내 박주미에게 노출되면서 앞으로 대윤 세력과 소윤 세력 사이의 대 전쟁을 예고했다.

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16일 방송된 45회에서 외지부로 나섰던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이 재판에 패소한 뒤 한 발자국 전진을 위해 두 발자국 뒤로 물러서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가운데, 정난정(박주미 분)이 옥녀가 가비(배그린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명종(서하준 분)은 자신의 운명을 깨달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옥중화’ 45회는 또 다시 고공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가마솥 시청률’의 파워를 자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 45회의 전국 시청률은 21.7%, 수도권 시청률은 22.6%로 지난 회 대비 각각 0.3%P씩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기복 없는 탄탄한 시청률에 무서운 뒷심까지 발휘하고 있는 ‘옥중화’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종을 위해 기도하던 옥녀는 문정왕후(김미숙 분)가 명종의 처소를 찾자 병풍 뒤로 몸을 숨기고 문정왕후의 진심을 듣게 된다. 명종이 깨어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문정왕후는 “모든 것이 주상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 하여도 어미는 같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고 속내를 드러낸다. 결국 옥녀는 문정왕후가 “그 일로 천벌을 받고 죽어서 불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주상만 지킬 수 있다면 어미는 못할 것이 없어요. 어미는 끝까지 동궁전 상궁 나인들을 찾아내 죽일 것이고 그 일을 알고 있는 자들과 주상의 전정(탄탄대로)을 방해하는 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말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까지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설상가상으로 민수옥(윤영주 분)이 고신 중 강선호(임호 분)와 옥녀가 함께라는 사실을 누설하면서 정난정 일파는 체탐인 출신 주철기(서범식 분)를 시켜 강선호와 옥녀를 위협한다. 하지만 옥녀는 맞서 싸우기 보다 몸을 웅크리며 전략을 짠다. 옥녀는 주철기가 자신의 심복 초희(고은수 분)를 회유하려 했다는 보고를 듣고 초희에게 주철기의 뜻대로 하겠다고 말하라고 지시한다.

주철기는 정난정의 지시로 과거 전옥서에서 죽은 가비가 낳은 아이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유종회를 겁박하고 유종회는 지천득(정은표 분)에게 술을 사 주며 가비의 딸이 옥녀라는 사실을 캐내어 주철기에게 보고한다. 주철기는 “가비 그년이 수태 중이던 아이가 태어났는가?”라는 정난정의 질문에 “마님… 가비가 낳은 그 아이가 옥녀입니다!”라고 말하고 정난정은 경악한다. 정난정은 과거 유종회에게 선물 받은 머리 뒤꽂이를 문정왕후에게 바쳤다가, 뒤꽂이가 승은을 입은 상궁이 지녔던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미 가비가 승은을 입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난정으로서는 그 동안 자신과 끊임없이 악연을 이어온 옥녀가 바로 옹주라는 사실을 추측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를 확보한 셈.

옥녀의 신분이 정난정에게 탄로나면서, 옥녀와 윤태원이 힘을 합하고 있는 대윤파와 정난정의 소윤파 사이의 정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태원 역시 정난정 무리에게 위협을 당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윤태원은 정난정의 사촌인 정만호를 죽이려 한 혐의로 옥에 갇힌 언놈이를 위해 외지부로 나서 변호하다 패소한데다 아버지 윤원형(정준호 분)과도 절연 상태라 진퇴양난에 처한 것이다. 옥녀는 직접 음식을 해 투옥된 윤태원을 찾아가고, 윤태원은 “나는 윤원형 대감과 정난정이 전횡을 일삼고 대비마마와 소윤이 이 나라를 농단하고 있다 해도 법만큼은 모두의 것이라 생각했다”며 “헌데 그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법도 가진 자들의 수단이고 무기일 뿐이야”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옥녀에게 털어놓는다. 급기야 옥녀 상단의 윤태원 부하들은 정만호를 직접 응징하며 “법이 못하면 주먹으로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결국 옥녀와 윤태원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부패한 정치 세력과 맞서고자 했으나, 이런 시도들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해 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더구나 정난정이 옥녀가 바로 가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난정이 속한 대윤 무리가 옥녀를 괴롭히고자 더욱 혈안이 될 것이라는 게 불을 보듯 뻔한 일인 상황이다. 때문에 진심통(심근경색)에게 깨어났지만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명종은 윤태원을 불러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옥녀를 지켜다오”라고 당부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옥녀와 주철기가 암흑 속에서 마주치는 장면에서 마무리되어, 대윤과 소윤의 에이스의 격돌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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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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