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청룡장 수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연아 청룡장은 이 때문에 14일 온종일 주요 포털을 장악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김연아 청룡장이 이처럼 화제인 이유는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기 때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15명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은 체육의 날(15일)을 맞아 체육진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체육인의 사기 진작 및 체육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날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김연아는 `훈장을 받은 후 7년 이내에는 다른 훈장을 받지 못한다`는 현행 행정자치부 규정에 따라 이날 훈장 수여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공적이 뚜렷한 경우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으로 심사를 거쳐 청룡장을 받게 됐다.
청룡장은 김연아 외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조해리, 진선유, 변천사 등 11명이 받았고 맹호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 왕기춘 등 8명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