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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최초 '상업 뮤지션' 수상에 논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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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인 밥 딜런(75)이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밥 딜런은 작가보다 음악가로 더 유명한 인물로 미국 포크 음악의 거장이자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사랑을 받아왔다.

노벨수상위원단 측은 "올해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이라고 깜짝 발표하며, "그는 미국의 위대한 음악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찾아내 문학사에 기여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음악가로 더 유명한 인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1901년 노벨 문학상 첫 시상 이래 처음이며, 사상 최초의 `상업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여론이 급격하게 갈리고 있다.

프리티시 낸디는 "세계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중 일부는 최고의 시인"이었다면서 딜런의 수상에 기뻐했고, 던컨 웰던은 "앞으로 20년 후 딜런과 윈스턴 처칠의 공통점을 붇는 퀴즈가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마이클 디컨은 "심지어 딜런의 50년 광팬인 우리 아버지조차도 노벨상 수상 발표를 우습게 생각한다"며 스웨덴 한림원의 결정을 꼬집었다.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서평 담당 에디터인 파밀러 폴은 "노벨문학상 수상 자격이 충분한 소설가들이 많았다"는 말로 아쉬움을 나타냈고, 모건 저킨스는 "딜런을 좋아하지만,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낙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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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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