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대표팀 케이로스 감독. (사진=YTN뉴스 캡처) |
이란 대표팀 카를로스 케이로스(63, 모잠비크) 감독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10일 오후(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풋볼아카데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두 팀 모두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필요한 부분을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한국은 좋은 팀이다.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상대로 3연승한 비결에 대해 “운이 좋았을 뿐이다. 3연승은 잊어야 한다. 지금이 중요하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만큼 멋진 경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상대 전적은 9승7무12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1승4패이며 3연패 중이다. 한국은 42년 동안 이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고지대 압박과 10만여 관중의 함성소리에 선수들은 위축되기 십상이다. 슈틸리케호가 42년 징크스를 끊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이란전은 11일 오후 11시 45분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