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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규모 3.3 지진, 위력도 여진도 사상최대 “당분간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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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은 위력뿐만 아니라 여진횟수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주 여진은 총 471회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52회로 가장 많고, 3.0∼4.0 17회, 4.0∼5.0 2회 등이다.

최근 강력한 여진은 10일 밤 11시 발생한 규모 3.3의 여진이지다. 진원지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으로,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경주 여진 발생횟수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일어난 지진횟수 484회에 육박하고 있다.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의 5배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12일 경주지진의 규모는 5.8로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종전 최대 규모 지진은 1980년 1월 8일 오전 8시 44분 13초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지역의 규모 5.3이다.

전문가들은 경주 여진이 몇주 가량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달 규모 5.8의 본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여진활동기간도 다소 길어질 것"이라며 "여진종료시점을 전망하기는 힘들지만 한 달 정도까지는 충분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도 이번 경주 여진이 최소 수주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도 여진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기상청은 규모 5.8 경주 본진보다 강력한 여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규모 3.0∼4.0의 여진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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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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