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도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저지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8월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은 1.5t 이하의 소형화물차를 대상으로 수급조절제를 폐지하고, 일방적 계약해지를 방지해 지입차주를 보호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화물연대는 수급조절제가 폐지되면 기존 물류 대기업에 증차가 허용돼 차량 물동량 감소로 화물노동자 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화물연대는 "이 발전방안은 물류자본의 이윤을 위한 화물시장 `구조개악`으로,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5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요구안과 투쟁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화물연대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철도파업과 맞물려 시멘트업계 등 관련 업계의 물류 수송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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