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추석 이후 0.2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이 0.29%, 신도시가 0.08%, 그밖에 경기도와 인천이 0.07%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강남이 0.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어 양천 0.43%, 강동과 강북이 각각 0.40%씩 올랐습니다.
주요 단지는 재건축을 앞둔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와 주공4단지 등이 500만 원~3,000만 원 가량 올랐고 양천 목동신시가지3·4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등이 2,000만 원~3,000만 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신도시는 위례가 0.18%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중동 0.16%, 동탄 0.14% 순 입니다.
주요 단지는 성남시 창곡동 래미안위례가 면적에 따라 1,500만 원~5,500만 원 가량 올랐고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A28)가 1,000만 원~2,000만 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경기·인천은 성남(0.49%)과 과천(0.41%)의 오름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성남은 재건축이주가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이 1,000만 원~2,000만 원 상승했고 과천은 부림동 주공8,9단지가 1,000만 원~2,500만 원 가량 올랐습니다.
한편, 전세가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이 0.12%로 소폭 오름폭이 확대됐고,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6%의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저금리 속 공급물량 축소 등으로 집 주인들은 부동산 가격의 추가상승을 기대하며 내놨던 집을 거둬드리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고 집을 사려는 사람은 자칫 호기를 놓일 수 있다는 조바심이 가격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은 “저금리와 유동성 장세 속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