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가 최초로 승인한 기구 산하 교육연구기관인 FATF TREIN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FATF TREIN(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 케빈 스티븐슨 원장) 개원식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개원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신제윤 FATF 전 의장 등 금융계 인사들과 데이빗 르위스 FATF 사무국장, 러시아 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 부원장 등 국제 인사들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FATF TREIN은 핵무기 위협, 테러확산 추세 등으로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금지,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융 차단에 대한 필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설립이 추진됐습니다.
한국은 FATF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지난해 6월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FATF TREIN 개원으로 FATF의 교육과 연구 기능이 신설 추가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금지 등에 대응할 전문가 양성의 요람이자 국제적으로 명실상부한 교육연구기구로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케빈 스티븐슨(Kevin Stephenson) 신임 원장은 "FATF TREIN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지지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며, 초대 원장으로서 FATF TREIN을 FATF 국제기준 등에 관한 체계적 교육과 연구를 전담하며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FATF TREIN 설립과 지원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차단 분야의 지식허브로 부상하고 국제적 리더쉽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