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검찰 출석 강만수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오해 마음아파”

관련종목

2024-12-13 16:1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대우조선해양에 투자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71)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 강 전 행장을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강만수 전 행장은 이날 9시3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해 “평생 조국을 위해서 일을 했다.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해를 받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잘 풀리기를 생각한다”면서 “평생 조국을 위해서 일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강만수 전 행장은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이 주력 사업과 거리가 먼 지인 김모씨의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에 투자 압력을 행사해 B사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강 전 행장은 "2011년 부임해 B사에 투자를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 것은 사실나 부정한 청탁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밖에 강만수 전 행장은 주류 수입업체 D사의 관세분쟁에도 개입해 B사 김씨가 부당한 이득을 챙기도록 도운 혐의도 받는다.

    강만수 전 행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혐의 내용이) 사실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 가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강 전 행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