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넷째 날인 오늘(17일) 전국에 궂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귀경길 정체는 오후 3∼4시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요고속도로는 대부분 원활하지만 서울방향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총 10.05km에서 차량이 25km 안팎의 속도를 내며 거북이 운행 중이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홍성나들목→해미나들목 총 8.34km 구간에서 정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에서 진입로 2차로에서 승합차 관련 사고가 발생해 총 4.62km의 정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청원휴게소 목천나들목 14.28km에서 속도 32km로 정체중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남풍세나들목→풍세요금소 1.88km에서 27km,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11.68km에서 38km 속도로 정체되고 있다.
승용차로 오전 11시에 부산에서 출발(요금소 기준)하면 으로 서울까지 5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공사는 추산했다.
울산에서는 5시간28분, 목포에서는 5시간50분, 광주에서는 5시간20분, 대구에서는 4시간31분, 강릉에서는 3시간30분, 대전에서는 2시간20분이 걸린다.
하행 길은 특별히 막히는 곳 없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지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울산이 4시간40분, 부산이 4시간40분, 대구가 3시간31분, 목포가 3시간30분, 광주가 3시간, 강릉이 2시간40분, 대전이 1시간30분이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17만대로 예상됐다.
공사 관계자는 "전날보다 교통량이 많이 줄었지만 궂은 날씨에 따라 정체가 길어질 수도 있다"며 "고속도로 정체는 자정을 넘겨야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