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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가용한 모든 수단 통해 북 핵포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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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새로운 결의 채택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하는 한편, 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강도 및 그 시기면에서 과거와 구별되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며 "이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핵에 대한 집착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한·미를 비롯한, 일·중·러 및 아세안과 역내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일련의 다자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비롯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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