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이 자신이 진행을 맡은 토크쇼서 연인 강수지를 언급에 눈길을 끈다.
12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MC를 맡은 김국진은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국진은 `당신은 어떤 분야의 베테랑인가`라는 공통 질문에 "나는 골프의 베테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동료 MC 김구라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다. 강수지 씨와 함께 라운딩을 나간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해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그의 돌직구에도 김국진은 물러섬 없이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하겠다. 강수지 씨는 골프를 칠 줄 모른다. 배워보고 싶단 얘기도 하지 않는다"고 과감히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솔직하게 강수지 씨와 취미가 같은 편은 아니다. 다르기 때문에 더 좋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점이 가장 좋다"고 덧붙여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국진에 대해 제작진은 "베테랑의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잔재미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며 "정통 토크쇼가 부재인 현 상황에서 신변잡기를 넘어선 게스트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낚시와 토크를 결합한 신개념 예능프로그램. 연예계 대표 입담꾼 김국진, 김구라, 양세형, 윤정수, 임수향이 MC를 맡았다.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물고기 낚시’를 비롯해 달콤한 `떡밥`으로 풍성한 이야기 `대어`를 낚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모습의 토크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일 방송되는 첫 회는 ‘승부의 화신들’이라는 주제로 연기파 배우 김영옥, 이유리를 비롯해 월드 배구 스타 김연경, 김세진 등이 출연한다.
스타를 낚으려는 MC와 낚이지 않으려는 게스트 간의 밀당 심리전은 12일 밤 11시 SBS플러스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