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만에 컴백한 가수 양수경에게 콘서트를 비롯한 행사 출연제의가 밀려오고 있다.
오스카이엔티 측은 “지난 27일 KBS1 ‘콘서트 7080’ 방송 이후 공연기획사로부터 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출연요청이 빗발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양수경 지난 7월 9일 17년 만에 신곡 ‘사랑 바보’와 자신의 대표 히트곡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리메이크 곡 나훈아의 ‘갈무리’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등 총 4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전설로 2주간 TV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KBS1 ‘콘서트7080’ 양수경 컴백 쇼 70분 단독특집을 통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쁨과 라이브 무대의 건재함을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양수경씨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20년 만에 가요계 복귀라 설렘보다는 긴장과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14kg이라는 몸무게를 감량했고 세계적인 성악가 임준식 교수와 앨범 프로듀서 하광석으로부터 발성법, 노래 부르는 자세, 마이크 잡는 방법까지 배웠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며 “거기다 ‘콘서트 7080’ 단독 70분 특집을 통해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예전의 양수경의 모습과 별반 다름이 없는 라이브로 건재함을 알렸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8월 9일 kbs1 ‘콘서트7080’ 녹화장에서 팬카페 회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던 양수경은 약속대로 10일 팬카페 회원들을 초대해 식사를 하며 그간 못했던 이야기 꽃을 피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