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천상륙작전 66주년(9월15일)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이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작전구상을 사전에 간파해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수령님과 일화(572):파탄된 상륙작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제는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하고 그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군산항에 대한 허위 상륙작전을 벌려(벌여)놓고 있었다"면서 "(김일성) 수령님께서는 놈들의 진짜 기도는 인천으로 상륙하여 서울을 강점함으로써 락동강(낙동강) 전선의 아군 주력을 `포위소멸`하려는 것이라고 확언하시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당시 작전 일군(일꾼)들은 놈들의 진의도를 파악하지 못하여 고충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때 작전 일군들을 불러주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께서는 적들의 진짜 속심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일성이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파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적 방침을 제시했다면서 "놈들이 `제2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인천상륙작전은 풍지박산(풍비박산)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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