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공영해운의 인수를 위한 약 15일간의 본 실사를 거쳐,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주그룹은 향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채권단 관계인집회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는다면 공영해운 인수작업은 올해 10월말께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채권단은 아주산업이 제시한 최종 인수대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게 됩니다.
공영해운은 지난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공영사의 자회사로 바다골재 선별과 세척판매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10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2011년 평택항의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했다가 과도한 차입금(약 900억 원) 탓에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14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올해 6월 매물로 나왔습니다.
아주산업은 공영해운 인수를 통해 기존 인천북항사업소와 연계한 바다골재 세척사업의 확대 노력을 가속화하고, 기존 지역에 대한 영업망에다 공영해운의 네트워크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입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공영해운은 경기 및 평택지역 주변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탄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최대규모의 골재업체로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