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내놓은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과 니로의 성장세에 힘입어 이미 작년 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체가 올해 1∼8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34,781대로 2015년 한 해 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한 전체 친환경차 대수인 31,703대(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집계)를 넘어선 수치다.
<기아차 니로,연합뉴스 DB>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 모델은 기아차 니로다.
소형 SUV인 니로는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1,743대가 팔려 다른 업체의 웬만한 주력 모델을 능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국내 친환경 전용모델 시대를 열었던 아이오닉도 지난 1∼8월 전기차 모델 975대를 포함해 총 7,922대가 판매돼 이 추세라면 연간 1만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연합뉴스 DB>
현대·기아차는 현재 12개 차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2020년까지 28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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