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연고점을 다시 높였습니다.
코스피가 미국 코스피 지수는 오늘(7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어제보다 3.76포인트, 0.18% 오른 2,070.29에 거래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9월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1만 8,538.12에 거래됐고, 나스닥은 0.5% 상승한 5,275.91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여파에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210억 원으로 나흘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관은 증권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15억 원, 개인은 181억 원 동반 매도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222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기계업종이 2%, 운수창고는 1.4%, 철강금속 1.1%, 증권과 화학은 0.6% 가량 상승세입니다.
반면 운송장비는 0.63%, 음식료와 전기전자, 섬유의복이 0.3~0.5% 가량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다소 부진한 흐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2%대 강세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0.43% 소폭 약세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전날 기관 매수가 올렸던 현대차 그룹주도 부진합니다.
현대차가 0.72%, 현대모비스는 2.6%, 기아차는 보합이고, 삼성그룹주 가운데 삼성물산도 0.33% 밀렸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은 0.35%, SK하이닉스는 1.58% 올랐고, 네이버는 0.71% 올라 52주 최고가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삼성생명, 포스코가 각각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입니다.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에 정유주들의 흐름이 대체로 좋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2.33%, 에쓰오일 1.22% 올랐습니다.
전날 LG생명과학과 합병 이슈에 급락했던 LG화학은 0.8% 반등에 나섰습니다.
한진해운은 정부와 대주주 등의 자금지원 소식에 10% 가량 올라 사흘째 강세입니다.
반면 대한항공이 0.59% 올랐으나, 한진은 2.91% 하락하는 등 한진그룹주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이틀째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어제보다 1.66포인트, 0.24% 내린 677.60에 거래됐습니다.
외국인 유동성 자금이 대형주에 집중되고, 기관 자금의 이탈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걸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셀트리온은 0.18% 소폭 상승했으나 카카오는 단기 실적부진에 대한 증권사들의 우려 속에 1.72% 하락 중입니다.
CJ E&M과 메디톡스도 0.7%씩 내렸고, 로엔, 바이로메드는 1%씩 하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05원 내린 1,094.15원을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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