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석모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새우과자를 던지는 여행객, 새우과자를 받아먹는 갈매기들로 장관을 이룬다. 석모도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설렘과 갈매기 떼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휴양림이 위치한 상봉산 자락에 오르면 바다와 들녘이 펼쳐진 탁 트인 광경이 펼쳐진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으로 형형색색 뒤덮인 산, 황금빛으로 물든 벌판을 볼 수 있는데, 휴양림에서 느낄수 있는 여행의 묘미중 하나이다.
석모도자연휴양림에는 크게 3개의 산책(등산) 코스가 있다. 석모도자연휴양림 산책(등산)로 장점은 산책로부터 등산로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등산로의 능선을 따라 거닐며 마주하는 석양은 휴양림 방문객이라면 반드시 감상해야할 풍경이다.
숙박시설의 경우 4,10인실(이상 휴양관)과 6,8,18,22인실(이상 숲속의 집)로 갖추어져 있으며, 매월1일00시부터 익월예약이 선착순으로 시작된다. 석모도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묵으며 석모도의 아름다운 풍광도 즐기고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숲 해설을 들으며 숲 속을 거닐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찌든 때들이 말끔히 씻겨 내려갈 듯싶다.
석모도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성지로 꼽히는 보문사와 마애석불, 밀물·썰물 물때에 따라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수목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며, 두 곳 모두 석모도자연휴양림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코스로 제격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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