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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테운 북상, 12호 태풍 간접영향 남부·제주 폭우…주말까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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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일(오늘)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와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지방에도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를 뿌렸다.

1일 새벽 0시부터 2일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이 113.0㎜로 가장 많고, 하동 화개 72.5㎜, 합천 청덕 60.0㎜, 포천시 영중면 35.0㎜ 등이다.

전국은 남해상에 있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많은 강우가 예상된다.

2일 오전 5시부터 3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남, 강원 영동, 전남(서해안 제외) 30∼80mm(많은 곳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mm 이상), 전북(서해안 제외), 충북, 울릉도·독도, 북한 20∼60mm, 서울·경기, 강원 영서, (2일) 충남, 호남 서해안, 제주도, 서해5도 10∼40mm이다.

이처럼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은 강하게 발달한 일본 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기압계가 정체하면서,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으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은 2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2m의 소형급 태풍으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일본 가고시마 해상을 지나겠고, 4일(일) 밤 9시 울산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토요일인 3일까지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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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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