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아수라` 속 캐릭터를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황정민은 1일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캐릭터로 보자면 다중이다. 그러다 보니 한 인물에서 여러 측면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관객들이 그 인물을 만났을 때 다양한 느낌을 받았으면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한 인물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건 기분 좋고 행복한 일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연기 외에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싶다며 "시간을 돌리면 배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연극을 할 때 연봉 300만원을 받고도 행복한 때가 있었다"며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랑스러워야 한다. 프라이드가 있고 자랑스러워야 배우가 될 수 있다. 그게 없으면 배우가 될 수 없다. 내가 이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몰두하고 공부하다 보면 주변에서 자기를 찾게 된다"고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