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장효윤 MC
출연 : 유민준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장효윤/ 뜨는 상권, 오래도록 탄탄하게 유지되어온 안정적인 상권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상권 준비해오셨나요?
유민준/ 한양대상권은 한양대라는 집객시설로 인해 발달한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입니다.
한양대학교는 1939년 설립되어 1959년 종합대학이 되었고 서울캠퍼스는 총 14개 대학원 13개 단과대학과 2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수만 2만6천여명 에 달하고, 교원수는 1만명에 달하는 종합대학 한양대 상권은 한양대의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발달해 왔는데요.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지 않고 주수요자는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유흥 및 주점이 주로 많은 야간상권 위주로 발달해 왔고요.
한양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중·고등학교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권은 건대입구역 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본 상권의 북쪽으로는 동마중학교와 금호아파트, 서쪽으로는 분당선,경의선 지상철도로 인하여 대학가 및 역세권 상권임에도 상권 발달이 크지 않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형지세, 상권확장의 장해 요인과 교육 및 주거시설의 영향으로 상권이 확장되기 힘든 반면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작지만 강한 강소상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장효윤/ 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양대 상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동인구에 대한 기대보다는 충성도 강한 인구들이 밀집하는 특징을 지닌 것 같습니다.
한양대 상권은 어떻게 자리를 잡았고 현재 어떤 변화가 있는지 분석해 주신다면요?
유민준/ 2008년 왕십리역 민자역사가 들어선 이후 한양대 상권의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4개가 지나가는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데요.
왕십리역 민자역사에는 이마트와 cgv 비트플레스 복합쇼핑몰 이 생겨 20~30대 유동인구가 집중하고 있으나, 이러한 집객효과가 한양대 상권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양대 상권은 지리적으로 한양대역보다 왕십리역에 가깝고 한양대에서 왕십리역사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한양대 상권을 통과해야 되는 지리적 잇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왕십리 민자역사 내에 있는 이마트, 복합쇼핑몰의 종자사들, 한양대병원 방문객등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다변화 되고 있습니다.
장효윤/ 한양대 상권의 경우 한양대를 중심으로 학생수요가 많은 곳이라 20대에 맞는 맞춤 상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유민준/ 한양대학교는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하다보니 상권은 남성이미지가 강한데요.
이대나 건대상권과 달리 유명 의류 브랜드, 화장품, 액세서리 전문점 등 소매업종은 거의 없습니다.
주고객이 남성고객인 경우가 많아, PC방 당구장등이 다수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업종은 중저가형인 음식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 대표적인 것이 한양대 고기거리 골목으로 인테리어는 세련되지 않지만 비교적 높지 않은 가격에 향유할 수 있는 고깃집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상권 중간에 재래시장인 한양시장까지 포함하고 있어 인근 주거지역의 원룸, 아파트의 유동인구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장효윤/ 다른 상권에 비해 고정수요가 탄탄한 곳이라 안정된 수익을 원하는 시니어 분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 임대료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유민준/ 한양대 병원과 마주보고 있는 대로변으로 인근 토지기준 3.3㎡당 5천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고, 이면부 상권 내 먹자골목은 토지기준 3.3㎡당 3천5백~4천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임대시세를 살펴보면 상권내 먹자골목내 1층 전용면적 33㎡ 의 임대료는 대략 150~200만원, 보증금은 5천 내외, 권리금은 7천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장효윤/ 상권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은 미래가치의 기준이 되는 개발호재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은데.. 한양대 상권의 향후미래가치를 분석해 주신다면요?
유민준/ 올해초 성동구는 서울시 주관 `2016년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 받았고요. 한양대 상권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 할 예정입니다.
성동구는 올해 말까지 이 지역에 상징조형물 설치 및 쌈지마당 조성, 보행로 정비 등 젊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인데요.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자동차에서 사람중심의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문화거리로, 주변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테마가 공존하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근지역 지속적인 재개발추진으로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데요.
최근 인근의 재개발 구역들이 점차 사업이 완료되어 가고 있습니다.
길건너 서울숲더샵 495세대가 2014년 입주 완료되었고, 행당6구역 재개발 서울숲리버뷰자이 1034세대가 2018년 6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중입니다.
한양대 상권은 한양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거지역과의 연계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발완료시 한양대 상권은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추가 성장동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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