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공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충전 중 폭발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삼성전자가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SNS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진입니다.
휴대폰 한 쪽 모서리가 심하게 망가진 데다 화면 마저 검게 그을려져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휴대폰을 충전하던 중 연기가 나면서 폭발했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갤노트7 폭발`에 관한 이같은 제보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5건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3사에 `갤노트7` 공급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노트7` 주문 예약 물량도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공급이 안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지 휴대폰 생산속도가 더딘 건지, 폭발 논란 때문에 전수조사에 들어가 공급이 늦어지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해당 휴대폰들을 수거해 폭발원인 파악에 나선 상태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