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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태국에 동남아 첫 車강판 공장 준공...연 45만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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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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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태국에 동남아 첫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포스코는 31일 태국 라용주 아마타시티 산업단지에서 연산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CGL)공장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태국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해 가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태국 CGL공장은 지난 2014년 9월에 착공해 3억 달러가 투입된 고급 자동차강판 생산기지입니다.

    포스코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태국 내 전문가공센터인 POSCO-TBPC의 가공서비스와 함께 태국내 도요타, 닛산, 포드 등의 글로벌 자동차사와 부품사 등에 공급해 태국의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태국은 연간 200만 대 수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동남아 자동차생산능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입니다.

    중국 상해기차가 2017년 20만대 규모의 설비를 신설하고, 일본계 자동차사도 지속적으로 설비를 확장하고 있는 대규모 자동차 시장입니다.

    최근에는 AEC회원국간 무관세화, 태국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정책 등에 힘입어 2020년까지 연산 28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일본의 경우 일본계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이 1960년대부터 꾸준히 이 지역에 진출해왔고 2013년에는 자국 회사들에게 현지에서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일본계 철강사인 JFE와 신일철주금(NSSMC)이 2013년에 각각 40만 톤, 36만 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CGL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의 해외 자동차용 강판 생산능력은 연 225만 톤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포스코는 광양, 중국 등 CGL공장 신설을 통해 국내 7곳, 해외 6곳 등으로 CGL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올해 900만톤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 만톤 판매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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