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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5천억원 이상 지원은 무리…정부·채권단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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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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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은 28일 한진해운의 선박금융 유예협상과 관련해 독일 HSH 노르드 방크 등 해외 금융기관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해운 선박금융 채권 상환유예에 대한 동의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선박금융 상환 유예에 대한 동의의사를 전달해 온 해외 금융기관은 독일 HSH 노르드 방크를 비롯해 코메르쯔 뱅크,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등으로 이들은 한진해운의 해운 선박금융 채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금융기관들입니다.

    한진해운은 "이들이 산업은행 보증이 없을 경우 선박금융 상환유예가 불가능하다고 밝혀왔던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며 "이들의 상환유예만으로도 1,280억원의 자금 조달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해운은 이어 이번 결정에 따라 타 해외 금융기관들 역시도 동참의사 표명이 이뤄지고 있어 총 4,700억원의 자금조달 효과가 생기게 되며,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조정에도 합의하면서 약 8,000억원의 자금 조달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진그룹은 특히 "현재 해외 금융기관들까지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않도록 나서고 있다"며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이 붕괴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유상증자시 대한항공의 4천억원의 유상증자 참여 등 총 5천억원에 달하는 자구안을 지난 25일 채권단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채권단이 요구한 6,000억~8,000억원 규모와는 큰 차이를 보이면서 채권단은 한진그룹측의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진그룹은 이번에 제출한 자구안은 그룹으로서 조달 가능한 최대한의 내용이라며 5천억원 이상의 지원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 한진해운 자구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양측간 극적인 합의점을 도출되지 않을 경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수순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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