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카드 이용액이 하루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1조6,2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3%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도 4,041억원으로 같은 기간 14.9% 증가했습니다.
신용카드를 모바일기기에 저장해 지급하는 모바일카드 이용액은 하루 41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70억)보다 50.5%나 늘었습니다.
신용카드의 유형별 이용액은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이 1,310억원으로 가장 컸고 주유소(660억원), 국산신차 구매(480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높은 세제혜택과 부가서비스 확대로 체크카드의 사용도 늘었습니다. 상반기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의 비중은 19.9%로 2013년 이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877만장으로 지난해 말보다 3% 늘었고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404만장으로 같은기간 1% 증가했습니다.
한편, 상반기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실적(원화 기준)은 지난해보다 12.3% 늘었습니다.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지난해(21.7%)보다 둔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