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 해탈한 모습. (사진=슈바인슈타이거 페이스북)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나의 마지막 유럽 클럽이 될 것이다. 다른 팀들도 존중하지만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게 해 준 유일한 클럽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맨유에 남고 싶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총 31경기(1골)를 뛰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급기야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2군행 지시를 받은 슈바인슈타이거는 “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폴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을 영입, 슈바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다.
한편,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시즌 첫 경기”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맨유 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슈바인의 모습에 독일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